의정부시의회, 자유학기제 의회 체험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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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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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의회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최경자)는 30일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현장 진로체험의 일환으로 의회 체험프로그램을 열었다.
체험프로그램에는 천보중학교 1학년 학생 1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등을 담은 홍보동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직접 의장과 의원이 돼 '중학교 교내 휴대폰 사용하지 않기 주간 제정 건의안'과 '책 읽는 도시 의정부 구현을 위한 방안'을 안건으로 본회의를 개의하고 표결까지 하는 체험에도 참여했다.

또 1분 스피치 시간에는 장강희, 박시후, 한채원 학생이 발언대에 올라 자유주제로 발표, 학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채원(14·여) 학생은 "의회라는 곳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직접 의장이 돼 의사봉을 두드려보고 발표도 해보니 의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함께 학생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눠 1일 멘토인 박종철 운영위원장, 안지찬 도시건설위원장, 김현주 의원과 함께 1대1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의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의원들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자 의장은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지방자치 제도를 이해해 시의회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오늘의 경험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의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참여 학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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