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우버택시' 강력규제....광저우 우버 사무실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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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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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당국도 유사 택시 영업인 우버 서비스에 강력 대처하고 나섰다.

전날 중국 광저우시 공상·공안·교통 등 관계부처가 연합해 광저우 시내 우버 사무실을 급습해 현장에서 1000여대 애플 아이폰 등을 압수했다고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가 1일 보도했다.

이날 밤 광저우시 당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시장 질서 혼란을 막기 위해 불법 운송 영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그 동안 수 차례 ‘좐처(專車)’ 서비스는 시장 질서를 준수해 개인 자가용으로 운송 영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밝혀왔다”며 “이는 엄연한 불법 운송 영업 행위로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명은 이와 더불어 “당국은 전통 택시가 서비스 수준이 낮아 시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온라인 택시 예약 서비스’등을 연구 검토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번 당국의 조사 사실에 대해 우버 측은 "현재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동안 우버는 당국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우버 서비스는 이번 조사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그 동안 우버 측은 자사가 운송 업체가 아닌 신기술 업체라고 주장해 왔으나 중국 당국은 이는 엄연한 불법 운송 영업행위라는 입장이다.  올 초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는 개인차량을 이용한 택시영업이 불법이라는 입장을 잇달아 표명하고서 단속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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