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제조업 PMI 50.1, 경기 하강압력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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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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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국가통계국]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50.1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중국 4월 제조업 PMI는 50.1, 비제조업 PMI는 53.4로 모두 경기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50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이날 전했다.

지난달 제조업 PMI가 경기 위축 국면(50 미만)에서 벗어난데 이어 4월에도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임계치인 50선을 간신히 웃돌면서 경기하강 압력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반영했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조사센터 수석통계사는 "최근 중국 당국의 통화완화 등 부양책이 잇따르고 국제 원유가격 변화 등으로 기업 전망에 '그린라이트'가 켜진 상태"라고 긍정적 측면을 언급하면서도 "하지만 제조업 분야의 침체색이 여전히 짙다"고 분석했다.

대기업 PMI는 50.6으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형기업과 소기업은 전월대비 1.5포인트씩 오른 49.8과 48.4를 기록한 것. 중소기업 PMI가 다소 개선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50선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생산지수는 0.5포인트 상승한 52.6, 신규주문지수는 50.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HSBC은행이 발표한 중국 4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1년래 최저치인 49.2에 머물렀다. HSBC 제조업 지표는 42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5~90% 응답을 기반으로 집계된다. 확정치는 오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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