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와룡문화제는 사주천년과 통합 사천시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장소를 선진리성에서 시청사 노을광장으로 옮겨서 개최하고, 축제를 통한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열림, 공연, 경연,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에 기념행사와 대동놀이 등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개제식에서는 내빈들에 대한 지정좌석을 없앰으로서 시민이 우선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축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첫날 열림 한마당 주제공연을 대중가수 초청 공연을 없애고, 현종의 즉위와 선정(善政), 사주(泗州)승격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사주천년의 꿈'이 열린다.
'용기진 놀이'는 바다의 신인 청용과 황용이 서로 싸움을 벌이다 하나가 되어 승천한다는 내용으로 시민 화합과 사천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 내 전 풍물단체와 관객 등 3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또한, 거리로 한마당 행사는 읍면동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취타, 고적대, 청소년 댄스 등 다양한 공연단체가 참여해 대규모 퍼레이드와 공연 배틀, 꼭지점 댄스를 펼쳐 대동의 장을 마련한다.
관객들의 소망을 담은 용 비늘을 태워 시민들의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대동소지 '소망에서 희망으로'행사와 시민이 시정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도전, 나도 한마디'행사 등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서는 또 시너지 효과를 위해 모든 행사를 시청사 주변에서 개최하는 것은 물론, 어버이날을 맞아 유명 원로 가수와 코미디언이 참여하는 '효 콘서트'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와룡 夜 콘서트'에서는 샌드 아트, 벌룬쇼, 글라스 하프, 마술 공연 등으로 구성된 특별한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함께 시청사 입구 근린 공원에 바람개비 언덕과 어린이 놀이동산 조성하고, 축제장 주변에 유채, 양귀비, 프리지아, 팬지 등의 봄꽃을 식재해 봄나들이를 나온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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