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에선 장화엄(강은탁 분)의 할머니인 옥단실(정혜선 분)과 어머니인 문정애(박혜숙 분)가 장화엄과 백야의 결혼을 막기 위해 백야에게 외국으로 떠날 것을 강권하고 백야가 이를 수락한 후 투신자살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백야는 장화엄과의 사랑이 장화엄 집안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해 투신자살한 것이 된다.
하지만 최근 백야는 장화엄의 집안에서 자신을 심하게 반대한다는 것을 알고 정삼희(이효영 분)와 마음에도 없는 약혼을 하려 했다.
백야의 유서 내용도 의문 투성이다. 백야가 남긴 유서에는 “미안하다. 아무한테도 내색 못했는데, 우울증으로 힘들었다”며 “이겨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며 본인이 우울증 때문에 자살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1일 방송될 압구정백야 139회 예고편을 보면 육선중(이주현 분)이 서은하(이보희 분)에게 “야야에게 우울증 같은 거 느낀 거 없냐?”고 묻자 서은하는 “딴 이유 같아요”라고 말하며 마음 속으로 ‘낳은 엄마가 자식 몰라’라고 말한다.
최소한 백야에게 우울증이 있었다는 것은 거짓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것.
또한 백야의 투신자살을 최초 목격했다는 사람도 매우 수상하다. 이 사람은 백야의 휴대폰으로 조지아(황정서 분)에게 전화를 걸어 백야의 투신자살을 알리며 자신이 현장에 있었음을 밝혔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이 목격자는 젊은 남자로 추정되는데 젊은 남자가 백야 같은 20대 젊은 여자가 투신하는 현장에 같이 있었다면 충분히 백야가 투신자살하려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백야가 투신자살했음을 알리는 목소리도 너무 침착하고 30일 방송분에서 목격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30일 방송분이나 1일 방송 예고편에서도 백야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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