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 효과? 김무성 처음으로 대권주자 지지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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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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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성완종 리스트' 악재를 딛고 4·29 재·보궐선거를 압승으로 이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인 MBN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1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공동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는 지지율 23.3%를 기록했다. 이는 차기 유력 주자였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1.3%)보다 2%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 대표가 주간 및 일일단위의 각종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차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 때만 해도 김 대표(13.5%) 지지율은 문 대표(26.7%) 대비 10% 이상 뒤처젔다.

두 후보간 지지율 역전 현상은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41.2%로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8.0%를 기록하며 정당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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