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인 MBN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1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공동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는 지지율 23.3%를 기록했다. 이는 차기 유력 주자였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1.3%)보다 2%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 대표가 주간 및 일일단위의 각종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차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 때만 해도 김 대표(13.5%) 지지율은 문 대표(26.7%) 대비 10% 이상 뒤처젔다.
두 후보간 지지율 역전 현상은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41.2%로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8.0%를 기록하며 정당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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