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첫 여성국장 탄생…조신희 국제원양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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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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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희 국제원양정책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거친 바다와 상대하는 업무특성상 여성들이 활약하기 어려운 부처로 알려진 해양수산부에 처음으로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해양수산부는 조신희(49) 원양산업과장을 국제원양정책관(국장)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1996년 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여성 국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국장은 한양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와 해수부 어업교섭과장, 농림축산식품부 통상협력과장, 주중대사관 참사관 등을 거쳤다.

국제원양정책관은 수산분야 국제협력과 원양산업을 책임지는 자리여서 국제 업무와 협상 전문가인 조 국장을 발탁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조 국장은 원양산업과장 재직 때 불법어업 처벌 강화, 조업감시센터 설립 등 국제 수준에 맞는 불법어업 근절제도를 마련해 EU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 해제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해수부의 여성비율은 17.5%이며 신입직원의 여성비율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 고위공직자들이 배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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