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어촌계 해삼양식장' 절도범 선장 등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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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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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잠수부 고용, 공들여 양식한 해삼 86kg 절취 -

▲양식장 절도 증거물[사진제공=보령해양경비안전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해경은 지난달 30일 새벽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어촌계 양식장에서 해삼 86㎏을 절취한 선장 김모씨(56·충남 보령시)와 잠수부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전문 잠수부로 특수 잠수장비를 이용해 양식장에 침입, 해삼·전복 등 18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선장 김씨가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양식장에서 해산물 등을 절취해 구속된 전력이 있으며, 잠수부도 수산업법 위반 등으로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는 등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하게 됐다며 구속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양식장 절도범 검거에는 양식장 절도 방지 시스템인 ‘스마트 양식장 감시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령해경 김두형 서장은 “매년 반복되는 양식장 절도범, 불법 잠수기 어업을 강력히 단속해 어민들의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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