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어린이 텃밭학교 교장으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소재 로고스센터에서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입학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입학식에는 서울, 경기기역의 초등학생 50명과 가족, 농진청, 과천시, 시민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필 장관은 5월부터 10월까지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매주 토요일 어린이들과 함께 200여평의 텃밭을 가꿀 계획이다.
이동필 장관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식습관 변화, 운동량, 가족간 소통 등 텃밭활동 효과분석을 통한 바람직한 텃밭모델을 만들어 2016년부터 현장에 적용·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학교텃밭이 어린이들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동요를 제작해 교가로 활용하는 동시에 전국의 초등학교, 지자체, 시민단체 등에 보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학교텃밭 운영상황을 블로그, SNS, TV 등을 통해 텃밭학교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함께,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고 올바른 식생활 교육 차원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텃밭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2012년 부터 현재까지 텃밭 160개소를 조성, 각 지자체에서도 지난해 3500여 개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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