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내 면세점 총매출 4조3502억원…전국 시내 면세점 매출의 80.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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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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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43개 전체 면세점 총매출의 52.3%를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기록

[롯데면세점 소공점(9~11층)이 들어서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지난해 서울에 위치한 총 6개의 시내 면세점의 매출 총액은 4조3500여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에는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소공점과 코엑스점, 잠실점 등 3곳을 비롯해 신라면세점, 동화면세점, 워커힐면세점 등 총 6곳이다. 이들 면세점이 올린 지난해 매출 총액은 4조35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계산할 경우 전국 공항·항만·시내 등을 포함한 43개 국내 면세점에서 지난해 올린 전체 매출액인 8조3077억원에 52.3%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서울을 비롯해 제주 등 전국 17개 시내면세점의 총매출액 5조3893억원의 80.7%에 달하는 금액을 서울지역 6개 면세점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이런 편중 현상은 매장별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작년 매출 총액 1조9763억원으로, 서울시내 전체 면세점 매출의 45.4%를 이 한 곳에서만 거둬들였다. 전국 시내 면세점 매출과 비교해도 36.7%에 달하는 것이다.

이어 신라면세점 1조1521억원(26.5%), 롯데면세점 잠실점 4820억원(11.1%), 동화면세점 2919억원(6.7%), 워커힐 면세점 2747억원(6.3%),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1732억원(4.0%) 순이다.

롯데면세점 3곳의 지난해 매출액을 합하면 2조6315억원으로, 서울시내 면세 판매액의 60.5%, 전국 시내면세점의 48.8%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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