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를 앞두고 변 위원과 황 위원은 경기가 풀 라운드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황 위원은 “처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맞대결 이야기가 나왔을 당시에는 KO로 끝나는 경기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시간이 많이 흘렀고, 두 선수의 내구력은 줄고 디펜스는 탁월해졌다. KO가 나오긴 어려울 것 같다”고 결과를 내다봤다. 변 위원 또한 “12라운드 풀 라운드까지 가서 2~3점 차이의 판정으로 승리자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
승자 예측에서는 변 위원이 웃었다. 변 위원은 “파퀴아오는 초반에 서두르다가 다운을 한 번 당할 수 있을 듯 하고, 메이웨더도 한번은 크게 흔들릴 것 같다”면서 “그러다가 판정으로 가서 메이웨더가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반면, 황 위원은 “근소한 차이로 파퀴아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파퀴아오의 손을 들어줬다. 황 위원은 “파퀴아오가 초반부터 공세를 퍼 부을 게 자명한데, 메이웨더가 경험해 보지 못한 스피드에 눌리면서 약간 곤란해 하지 않을까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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