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 SBS 변정일-황현철 “풀 라운드 갈 것” 예언 적중…승자 예상은 변정일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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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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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포츠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복싱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가 메이웨더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SBS 해설위원 변정일과 황현철의 예언 적중이 눈길을 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를 앞두고 변 위원과 황 위원은 경기가 풀 라운드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황 위원은 “처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맞대결 이야기가 나왔을 당시에는 KO로 끝나는 경기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시간이 많이 흘렀고, 두 선수의 내구력은 줄고 디펜스는 탁월해졌다. KO가 나오긴 어려울 것 같다”고 결과를 내다봤다. 변 위원 또한 “12라운드 풀 라운드까지 가서 2~3점 차이의 판정으로 승리자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

승자 예측에서는 변 위원이 웃었다. 변 위원은 “파퀴아오는 초반에 서두르다가 다운을 한 번 당할 수 있을 듯 하고, 메이웨더도 한번은 크게 흔들릴 것 같다”면서 “그러다가 판정으로 가서 메이웨더가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반면, 황 위원은 “근소한 차이로 파퀴아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파퀴아오의 손을 들어줬다. 황 위원은 “파퀴아오가 초반부터 공세를 퍼 부을 게 자명한데, 메이웨더가 경험해 보지 못한 스피드에 눌리면서 약간 곤란해 하지 않을까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는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상대로 12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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