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프로젝트-데뷔 대작전’ 플레디스의 서바이벌, 탈락 없어 더 냉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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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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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세븐틴 프로젝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플레디스가 선보이는 괴물신인 세븐틴의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뮤직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이 탈락 없는 서바이벌이라는 독특한 포맷 속에서 더 냉혹한 프로페셔널의 세계를 그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에서는 세븐틴의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공연형 아이돌을 표방해 온 세븐틴은 이번 미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기는 높았지만 마찬가지로 현실의 벽도 높았다. 아직 데뷔를 하지 않은 세븐틴을 아는 대중은 많지 않았고, 긴장한 탓에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의 혹독한 질책도 있었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는 “나는 솔직히 얘기하면 너무 안타깝다. 왜 이렇게 긴장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함께 자리한 소속사 선배이자 가요계 선배인 손담비는 “이제 데뷔를 할 거니까 기 안 죽었으면 좋겠다. 각자 개성을 살려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런 가운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세븐틴이 ‘직접 만든 음악’으로 대중과 첫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멤버들은 세븐틴의 첫 노래로 멤버 우지가 작사, 작곡한 곡 ‘샤이닝 다이아몬드(Shining Diamond)’를 확정했다. 세븐틴은 음악은 물론, 멤버 호시의 주도 하에 안무 프로듀싱에까지 참여하며 자체제작 실력파 아이돌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장난이 멈추지 않는 ‘해피 바이러스’였지만, 이날은 하루 15시간 안무 연습을 하고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반전 있는 모습을 보였다.

2일 첫 방송된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은 탈락 없이도 냉혹한 가요계의 현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세븐틴이 실력과 재능이 입증된 정예 멤버만 모여있다는 점을 감안, 보통의 신인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가져가고 있는 ‘탈락’이 아닌, ‘성공’에 포커스를 맞춘 미션 수행기를 그리고 있다.

가요계의 현실을 반영한 미션 수행 과정은 진한 긴장감을 낳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세븐틴은 2일 첫 방송 후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휩쓸며 강력한 ‘괴물신인’의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

앞으로 멤버들은 매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데뷔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10일 서울 블루스퀘어 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하는 1000명 규모의 쇼케이스를 성공시켜야만, 아이돌 그룹 최초로 1시간 분량의 생방송 무대를 통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가요계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세븐틴의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 - 데뷔대작전’은 앞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 MBC 뮤직 채널에서 방송되며, 9일 오후 1시 3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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