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북한이 이달 하순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국제여성대행진 행사를 진행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여성대행진'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남북 비무장지대(DMZ) 도보 횡단을 추진 중인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디엠지'(WCD)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국제여성대행진은 조국 해방 일흔돌을 맞으며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조선 인민의 투쟁을 고무하고 조선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고조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국제 여성단체 '비무장지대를 걷는 여성들(WOMENCROSSDMZ)'은 세계여성비무장의 날이자 대북 제재 5·24조치 3년째인 오는 24일 DMZ를 횡단하는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WCD는 24일 북한 평양에서 출발해 DMZ를 건너 남측으로 넘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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