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민선, KLPGA투어 54홀 최소타 타이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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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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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이데일리오픈, 합계 18언더파…전인지를 6타차로 제치고 통산 2승

KLPGA투어에서 2승째를 올린 김민선. 그는 국가대표 시절 김효주 백규정과 '트리오'를 이뤘으나 프로로 전향한 후로는 두 선수보다 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국가대표 출신 김민선(20·CJ오쇼핑)이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KLPGA투어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민선은 3일 전북 무주안성CC(파72·길이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타를 줄였다. 그는 최종 3라운드합계 18언더파 198타(66·68·64)로 1·2라운드 전인지(하이트진로)를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ADT캡스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한 이후 약 6개월만에 프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2라운드까지 전인지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김민선은 이날 전반을 마칠 무렵 전인지를 1타차로 따라붙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10번홀(파4)이었다. 김민선이 버디를, 전인지가 보기를 하면서 순식간에 1·2위가 바뀌었고, 김민선은 그로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멀찍이 달아났다. 전인지가 파행진을 하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 한 사이 김민선은 16,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여유있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대회 사흘동안 버디 20개를 잡은 반면 보기는 단 2개 기록했다.

김민선이 기록한 18언더파 198타는 KLPGA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6월 백규정(CJ오쇼핑)과 2009년 9월 이정은이 한 차례씩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한 사례가 있다.

김민선은 국가대표 시절 김효주(롯데) 백규정과 함께 세계 여자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주목받은 선수다. 2012년 11월 KLPGA에 입회한 프로 3년차다. 

올시즌 1승을 올린 김보경(요진건설)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 김혜윤(비씨카드)은 10언더파 206타로 4위를 기록했다. 윤채영(한화) 이정민(비씨카드) 김지현(롯데) 김예진(요진건설) 김소이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 지난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 고진영(넵스) 등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재은(비씨카드) 최유림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해 열린 KLPGA투어 다섯 대회 챔피언은 김효주(롯데) 김보경 전인지 고진영 김민선이다. 미국으로 진출한 김효주를 뺀 네 명 가운데 전인지 고진영 김민선이 20대 초반의 ‘신예’ 들이다. 지난해 못지않게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나 상비군을 지낸 젊은 선수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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