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미래 벨로드롬의 주역이 될 21기 경륜후보생들이 11개월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훈련원 둥지를 떠나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지난달 29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제21기 경륜후보생 졸업식을 가졌다. 수석졸업의 영광은 배정현(27)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성낙송(25)이 우수경기상은 황인혁(27)에게 돌아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린 졸업식에는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서원 영주시 부시장을 비롯, 부산·창원 경륜공단 관계자, 후보생 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대에 선 ‘예비 경륜 선수’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밝은 앞날을 응원했다.
이명호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밖에 없다. 다른 선수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 이라며 “승리의 환희와 패배의 시련이 공존하는 경륜에서 자신감이라는 희망에 열정과 노력이라는 돛을 달고 힘차게 나아가시라”고 당부했다.
경륜후보생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16명의 예비경륜선수들은 오는 19-20일 경륜선수 자격검정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후 6월 말부터 광명스피돔과 창원, 부산 경륜장을 순회하며 시범경주를 통해 경륜 팬들에 첫 선을 뵌다. 이르면 7월부터 정식 경륜선수로 데뷔한다.
한편 21기 신인 중에는 조만간 경륜의 최고 스타플레이어인 그룹인 슈퍼특선급에 합류할‘대어’급 선수가 한두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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