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미 금리인상? 자본유출보다 유입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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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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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오른쪽 둘째)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첫째)가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젠 바쿠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열린 공동기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


(아제르바이잔 바쿠)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 "예측불가능한 수준 및 속도로 올리지 않는다면 자본유출 정도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금은 자본유출보다는 유입을 관리할 때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3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젠 바쿠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산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역내 국가들은 대부분 소규모 개방 경제에 비기축통화를 가지고 있어 국제 자본 시장 변화에 따라 급격한 자본유출이 일어난다"며 "금융 안정 위해 거시건전성 상위원칙을 마련한 것은 그런 위험을 예방내지는 최소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건전성 3종 세트'도 미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포인트로 얘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 "이런 의미에서 역내 금융안정망인 암로(AMRO)가 중심이 돼 미국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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