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장화엄(강은탁)이 백야(박하나)의 유서를 보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의 편지에는 "좋은 내용 아니라서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 이번 생애 만남은 우리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생엔 우리 첫눈에 반해서 결혼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아"라고 자살을 암시했다.
이어 "내색은 못 했는데 그동안 나 힘들었다"며 "나 먼저 가서 좀 쉬고 있겠다. 미안했고 오빠 덕에 이 정도 버티고 살았다.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하고 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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