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협력사업 '꿈의 교실''따복안전지킴이' 동시 추진

경기도청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9시 이전 등교 초등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꿈의 교실’사업과, 등하교 안전 강화를 위한 ‘따복안전지킴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올해 신규 교육협력사업으로 편성한 30억 원 가운데 ‘꿈의 교실’에 15억 원, 따복안전지킴이 사업에 15억 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으로  도 교육청과는 본격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그간 도가 학부모 여론조사와 현장 의견 등을 수렴해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꿈의 교실’은 수요자 중심, ‘따복안전지킴이’는 안전에 중심을 둔 교육협력사업이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이와 관련해 “수요자 중심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도는 9시 이전 등교학생을 위한 ‘꿈의 교실’ 사업이 진행되면 도내 357개 학교에서 7개월 간 1학교 당 2개의 창의력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복안전지킴이 사업은 7개월 간 도내 267개 학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도민 여론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하굣길 지도(37.5%)와 등굣길 지도(15.9%)를 학생 안전 교육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았다.

또 지난 2012년 경기연구원 연구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의 20.7%와 아동성폭력 사고의 22.6%가 등하굣길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교육청이 운영하는 통학 안전지킴이는 주로 오전 시간대에 학교 안이나 정문 횡단보도에서 활동하며, 경찰청 하굣길 안전지킴이는 오후 시간대 학교 주변과 놀이터 등 우범지역 순찰 위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따복안전지킴이’는 사각지대인 학교 정문부터 학생집 근처까지 안전 보호자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