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이 같은 것을 골자로 한 조례안 제정을 전국 최초로 추진, 행정·재정 등을 지원키로 한 덕분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충남도교육청 스승의 날 기념행사 지원 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송덕빈 의원(논산1)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매년 스승의 날 행사를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지원, 전국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김원태 의원(비례)은 지난 2월 제27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스승의 은혜를 함양하기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스승의 날 행사의 발원지가 충남 강경여자고등학교였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1958년 강경여고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전국으로 퍼졌다.
김원태 의원은 “2000년에는 스승의 날 기념탑을 강경지역에 세우는 등 스승의 은혜에 대한 역사 본원지가 바로 논산”이라며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낙운 의원은 “최근 총 20억7100만원을 투입해 강경여중에 기념관을 설립 중”이라며 “역사성이나 그 의미를 되새겨 볼 때 발원지인 강경에서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전국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를 논산 지역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충남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야 한다”며 “해당 조례를 제정해 충절과 효의 고장인 충남에서 스승 공경의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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