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비즈니스 축제 '부산콘텐츠마켓' 부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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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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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개국 461개 업체, 1,400여 명 참가...역대 최대규모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비즈니스 축제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세계 방송영상 및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한류 저변 확대 및 영상산업 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부산콘텐츠마켓(BCM) 2015’가 7~9일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산콘텐츠마켓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매년 참가규모나 거래실적 면에서 성장을 거듭해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견본시장으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개막식은 7일 오후 5시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 2홀 입구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여러 국내외 방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BCM마켓, BCM포럼, BCM아카데미, BCM플라자, 공식행사, 홍보대사 장혁·남규리 팬사인회 등이 실시되는 ‘부대행사’ 등 6개 분야에서 총 18개 행사가 준비돼 있다.

‘BCM마켓’에서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될 예정이다. 방송영상 콘텐츠를 사고 파는 방송견본시 외에도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비즈 매칭을 운영해 향후 마케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CM피칭’에서는 사전심사를 거친 7개 회사의 콘텐츠 발표회가 국내외 방송사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7일 오후 2시부터 회의실 214호에서 개최된다.

‘BCM아카데미’에서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포맷제작배급사 ‘아모르자’사의 회장인 아비 아르모자(AVI Armoza)를 비롯한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2015 BCM 글로벌 콘텐츠 프로듀서 아카데미'가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회의실 214호에서 개최된다. 또 tvN '미생’의 김원석 PD를 초청해 제작 및 기획과정을 듣는 '감독과의 대화'가 8일 오전 11시부터 회의실 218호에서 열린다. 지상파 및 종편채널의 연출가들이 사전 접수한 유관전공 대학생 및 실무전문가에게 강의를 하는 'BCM아카데미'는 7일부터 3일간 회의실 314호에서 실시된다.

‘BCM플라자’는 일반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등 EBS의 인기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애니메이션관',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직접 뉴스를 진행해 보는 '방송체험관', 부산지역 방송·영상·애니메이션 등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업체참여관', 부산지역의 창업인재 발굴과 경력단절여성들의 새 일찾기 등을 진행하는 '취업박람회', 부산지역 케이블방송사인 CJ헬로비전에서 제작하는 '라디오스타 부산FM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도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회의실 311호에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콘텐츠마켓은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의 공유는 물론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거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시에 콘텐츠를 재밌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민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BCM 2015를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 집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에는 현재(4월 23일 사전등록 기준)까지 46개국 461개 업체, 바이어와 셀러 1028명이 사전등록을 마감했다. 향후 현장등록을 고려하면 최종 14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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