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준표 1억 전달' 윤승모 또 소환… 벌써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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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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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성완종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가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 시기와 돈 전달 장소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4일 오후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승모(52)씨를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지난 3∼4일 두 차례 검찰에 나온 윤씨는 이미 검찰에서 1억원을 홍 지사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상태다. 이날 2011년 6월께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놓고 보강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앞서 조사에서 돈을 건넸을 것으로 여겨지는 장소가 기존에 알려진 국회 의원회관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파악했다.

특별수사팀은 의혹의 시기 및 장소를 특정하기 위해 경남기업 박준호(49·구속) 전 상무와 수행비서 이용기(43·구속) 부장 등 성 전 회장 측근들의 관련 진술도 확보했다.

경남기업 압수품을 분석하는 작업도 거친 검찰은 홍 지사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한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대상은 금품거래 의혹 시점이자 옛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서 홍 지사 측 캠프 내 인물 3명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주변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 3명에 대해서도 차례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4일 재보선을 앞두고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나 3000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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