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EVI 회원국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EVI 정례회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EVI는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해 CEM 산하에 설치된 다자간 정책 포럼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약 17개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참여하고 있다. EVI는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를 포함한 전기차 2000만대를 전 세계 보급하는 목표로 2010년 설립됐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전기차 도시 우수 사례, 회원국 공동 연구 등 최근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네덜란드, 스웨덴, 미국, 중국이 자국의 전기차 정책과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은 전기차 활성화 정책과 전기차 유료충전·배터리리스 사업 등 전기차 관련 신산업을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 전기차 보급 대수는 작년 말 기준 66만5000대로 전체 차량의 0.008% 수준이다. 이 중 95%는 EVI 가입국이 보유하는 등 미국(39%), 일본(16%), 중국(12%) 3개국이 67%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30%를 감축해야 205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2℃ 수준 막을 수 있다”며 “특히 CEM EVI는 전기차를 선도하는 국가가 대부분 참여하는 국제협의체로 이번 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국제교류의 기회가 확대되고 국내 전기차 보급확산 및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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