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 갈아 만든 음료 '흑삼 한뿌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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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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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CJ제일제당이 음료 타입의 '흑삼 한뿌리'를 출시하며 ‘흑삼’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 2013년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던 홍삼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출시한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진액'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흑삼’ 한뿌리를 통째로 사용해 ‘흑삼’이 가진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는 음료 제품이다. ‘흑삼’은 홍삼의 최고급 등급으로, 인삼을 한번만 찌고 말리는 홍삼과 달리 인삼을 아홉번 찌고 말려 홍삼의 특이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 등 함량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또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함량이 증대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흑삼 한뿌리는 엑기스를 희석해 만든 일반적인 인∙홍삼 음료와는 달리 열처리 없이 ‘흑삼’ 한 뿌리를 통째로 갈아 넣기 때문에 홍삼 특이성분인 사포닌을 버리는 부분 없이 100% 통째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CJ제일제당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초 미세분말로 갈아 만들어 영양분 흡수를 높이고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한 것이 특징이다. 흑삼이 가지고 있는 다섯가지 맛(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단맛)을 담아 음료 형태의 대중적인 제품으로 만들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흑삼 한뿌리는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7000원(120ml, 1병 기준)이다.

CJ제일제당은 일반적인 홍삼이 아닌 보다 새롭고 귀한 홍삼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지난 2013년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테스팅 마케팅 차원으로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진액을 선보였고, 온라인에서 2000개 한정 판매를 실시해 일주일 만에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지난해 설과 추석 물량을 늘렸지만 조기 완판되며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특히 올 설에만 지난해 매출을 달성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흑삼 한뿌리의 출시로 추출액 형태의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진액, 100% 농축액인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정 등과 함께 총 3개의 ‘흑삼’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에게 ‘흑삼’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효능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박상면 CJ제일제당 건강식품팀 총괄부장은 “아직까지 ‘흑삼’이 전체 홍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폭발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흑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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