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챔피언' 이윤준 "2라운드에 문제훈 얼굴에 토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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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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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28·압구정짐)이 경기 후 근황을 전했다.

이윤준은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3'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챔피언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또한 화끈하고도 물러섬 없는 승부로 7연승이라는 기록도 챙겼다. 이번 경기를 통해 '역시 명불허전 이윤준'이라는 수식어도 생겨났다.

이윤준은 경기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눈이 많이 부었는데, 그래도 크게 다친 곳은 없어요. 혹시 몰라서 내일 병원에 가볼까 합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윤준은 많이 맞아서 얼굴에 상처가 많지만 아무 이상 없다며 웃어 보였다.

이윤준에게 경기 중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자 "1라운드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그게 잘 안됐어요. 2라운드에 테이크다운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그때 (문)제훈이형 얼굴에 토할 뻔 했어요. 속이 너무 안 좋았거든요. 경기 전에 급하게 음식을 먹어서인지 정말 힘들었어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경기가 끝나고 어떻게 지냈느냐는 물음에 “팀 식구들이 경기가 끝난 후 케이지 해체 작업을 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회식을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은 하루 종일 잤어요. 너무 많이 맞아서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오늘(4일)은 체육관에 와 있어요. 응원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서요”라며 웃어 보였다. 왜 이윤준의 동료들이 이윤준을 향해 ‘아빠 같은 주장님’이라고 입을 모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이윤준은 자신과 함께 경기를 했던 문제훈에게 한 마디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제훈이형과 SNS 메시지로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훈이형이 챔피언 벨트 잘 지키고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언제든 환영입니다. 형과 다시 한 번 케이지에서 만날 날을 기대하게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7월 일본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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