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던 쌍트로가 지난 1월 단종됐다.
쌍트로는 1998년 현대차가 인도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한 현지 전략 경차다. 인도인들의 발음선호도 등을 고려해 차명을 만들었고 출시 전 7개월간 인도 전역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벌여 차체 지상고를 높이는 등 현지 입맛 맞추기에 공을 들였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간 인도에서 132만2335대가 판매되는 등 인도 대표 경차로 인기를 끌었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까지 인도시장에서 판매한 358만8506대 중 37% 수준이다. 중동·아프리카 등 인근에도 53만5950대가 수출됐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쌍트로에 이어 ‘이온’, ‘그랜드 i10’, ‘신형 i20’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성공시키며 지난해 41만1471대를 팔아 역대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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