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전문대 전형 전년비 2% 줄어든 21만4857명 모집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문대가 2017학년도 전년보다 2% 줄어든 21만4857명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5일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17학년도 전형에서는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시하는 입학전형을 확대․시행하고 재직자의 일․학습 병행과 경력단절 여성 및 퇴직자의 새로운 경력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 대상의 특별전형을 활성화해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7학년도 입학전형은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하고 2016년 21만9180 대비 2.0%인 4323명이 줄어든 21만485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인원 감소는 학령인구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고등직업교육 특성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이 원인이다.

농어촌출신, 저소득층 및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통해서는 1만4112명을 모집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학과, 기술개발 및 환경변화에 대비한 융복합학과 등 직업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학과를 운영할 예정으로 소방 및 응급구조 등의 안전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51개 대학 63개 학과에서 3817명을 확대‧모집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은 137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4.2%인 18만869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으로는 137개 대학에서 3만3988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의 경우 2016학년도 18만2297명에 비해 1428명이 줄었으나 선발비중은 1.0% 포인트 늘었다.

수시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62.1%인 13만3446명을 선발하고 수시2차는 22.1%인 4만7423명, 정시1차는 14.9%인 3만1983명, 정시2차에서는 0.9%인 200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는 34.6%인 7만4429명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으로는 65.4%인 14만428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중에서는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으로 10만3478명을,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3만6950명을 선발한다.

2년제 학과의 경우 127개 대학에서 67.3%인 14만4645명을, 3년제 학과는 125개 대학에서 27.2%인 5만8428명, 간호과에 한정되는 4년제 학과는 66개 대학에서 5.5%인 1만1784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요소는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를 중심으로 활용하고 대부분 대학이 2개 이내 요소만 반영하는 등 학생․학부모가 전형기준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반영비율을 단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부위주로는 전체인원의 71.7%인 15만4060명을 모집하고 면접위주는 8.8%인 1만8909명, 수능위주는 8.2%인 1만7656명, 서류위주는 8.2%인 1만7539명, 실기위주는 3.1%인 6693명을 선발한다.

학업성적 이외에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인성을 주로 평가하는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인 비교과 입학전형도 실시할 계획으로 2017학년도 38개 학교, 333개학과에서 5464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의 과목별 반영 개수는 2개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56개 학교로 가장 많고 3개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43개 학교, 4개과목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32곳으로 12곳은 반영하지 않는다.

2017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 중 19개 학교에서 한국사 과목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어촌 출신, 저소득층 및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에서는 정원외 특별전형 중 기회균형 선발로 136개 학교에서 1만1282명,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도 사회․지역배려자 선발로 82개 학교에서 2830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는 17개 학교에서 1334명을 모집한다.

재직자의 일․학습 병행을 지원하고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은퇴자의 제2의 경력창출 및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성인 대상 특별전형도 실시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86개 학교에서 4058명, 정원 내 특별전형에서도 33개 학교에서 1235명을 선발한다.

글로벌 환경에 대비한 외국인 특별전형도 확대 실시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 및 외국인 유학생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으로 109개 학교에서 전년대비 792명 증가한 7665명을 모집한다.

소방 및 응급구조 등 안전관련 인력양성 학과는 확대 운영해 2017학년도 51개 학교, 63개학과에서 전년대비 202명 증가한 3817명을 선발한다.

직업분야별로는 간호, 물리치료, 임상병리, 치위생 등으로 분류되는 간호보건 분야가 106개 학교, 491개학과에서 4만1169명, 자동차, 철도전기, 조선해양, 기계공학과 등으로 분류되는 기계․전기․컴퓨터 분야가 100개 학교, 448개학과에서 4만3959명을 선발한다.

호텔관광 및 호텔경영, 관광외국어, 항공운항과 등으로 분류되는 호텔․항공․관광 분야는 87개 학교, 188학과에서 1만4884명, 애니메이션, 방송영상, 실용음악과 등으로 분류되는 방송․음악․예술 분야는 61개 학교, 176개 학과에서 1만826명을 모집한다.

피부미용 및 패션디자인과 등 뷰티․디자인” 분야, 부사관 및 경호과 등 국방․경찰 분야 등 수험생 적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분야도 운영하고 있다.

수시 및 정시 시기별 모집횟수는 각각 2회로 운영하고 접수 일정도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실시한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6회 지원 제한이 없고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아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기간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 복수지원을 할 수 있고 정시모집 기간 중에도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포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일반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경우에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경우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을 할 수 없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학에 대한 각종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입학정보센터(http://ipsi.kcce.or.kr)를 운영하고 대학별 진학정보와 전년도 입시결과, 온라인 Q&A를 통한 입학상담 등 전문대학 입학전형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게시해 안내한다.

[전문대교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