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결혼을 앞둔 개그우먼 정주리가 과거 컬투 정찬우때문에 눈물을 흘린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9년 SBS '강심장'에서 정찬우는 "지금 작은 소속사를 하고 있다. 컬투 삼총사에서 컬투가 된 후 방송에서 손을 떼려고 했지만, 둘이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방송에 다시 서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부터 회사를 차리려 한 것이 아니라 오갈데없는 후배들을 받아주다보니 소속사가 생기게 됐다. 최근 구조조정을 했다. 회사 문을 닫으면 후배들이 갈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찬우는 방송에 같이 출연한 정주리를 향해 "사실 정주리도 우리 소속사였다. 정말 착한데 안타까운 건 코미디언들이 여러가지 제약때문에 웃을 전달해주기 어렵다. 선진국이 될수록 코미디언들이 잘살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단지 후배들이 '컬투라는 선배가 있었다'는 얘기를 듣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주리는 "부끄러움이 많아 감사하다는 얘기를 잘 못하는 편이다. 컬투 오빠들한테 칭찬 한 번 들은 적 없는데 오늘 대기실에서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정주리는 오는 31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7년간 연애한 한살 연하인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