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선인을 강제징용한 하시마 탄광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유력해지자 불편한 시선이 담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인이 강제징용됐던 7곳 중 한 곳인 하시마 탄광은 '지옥도'로 불릴 정도로 악명높은 노동환경을 갖췄다. 일본 나가사키 항에서 18㎞ 떨어진 하시마의 해저 탄광인 하시마 탄광 깊이는 지하 1000m 이상에 달한다.
이에 하시마 탄광에서 작업하던 중 바닷물이 갱내로 들어오거나 응축된 메탄가스가 암벽을 뚫고 분출되는 현상도 자주 일어났다.
하시마 탄광에서는 조선인과 중국인이 작업에 투입됐으며, 12시간 이상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서양 기술을 도입해 일본 전통과 융합함으로써 산업화를 견인한 그들의 의미를 높이 평가해 등재에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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