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힐링캠프’ 유효정 편에서 이재룡이 아내 유호정과 안 맞는 것들을 나열했다. 이에 유효정도 이재룡의 술 문제 등으로 싸움이 잦았다며 고백, 화제가 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이재룡이 유호정의 최측근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가 이재룡에 “유호정과 안 맞는 부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룡은 “서로 좋아하는 부분이 많지만 안 맞는 부분도 있다. 굳이 꼽자면 두 가지가 안 맞다”고 답했다.
이재룡은 “하나는 입맛, 유호정은 깔끔하고 우아한 입맛이다. 나는 구수한 거 토속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 대신 내가 먹고 싶은 걸 잘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가지는 여행 스타일이 안 맞다. 와이프는 보는 여행을 선호한다. 나는 정말 싫어하거든. TV에서 다 본건데 뭘 가서 굳이 봐”라며 “나는 하는 여행을 선호한다. 다이빙을 하든, 골프를 하든 맛있는 걸 먹고, 맛있는 와인을 마시고 그러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호정은 “식성이 너무 다르다. 그건 잘 안고쳐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청국장도 끓여준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사 때도 남편 반찬 따로 아이들 반찬 따로 준비한다. 한, 두가지는 남편이 좋아하는 걸로, 애들이 좋아하는 걸로. 그런데 여행은 매일 가는 게 아니지 않나.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은데 (남편은) 진짜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룡은 유호정과의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유호정은 "신혼 때 술 때문에 엄청 싸웠다"며 "술이 정리가 되니까 싸울 일이 없다. 그 부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룡은 "나도 아내에게 딱히 잘못하고 사는 것은 없다. 친구들, 형 동생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남자끼리 만나서 운동하다가 술 마시지 않냐. 그러다 보니까 문제가 있었다. 술도 많이 먹어서 문제다"라며 "유호정은 증오에 찬 눈빛도 아니고 맑은 눈으로 바라보며 '술 좀 끊지'라고 말한다. '나도 그럴 생각이 있다'고 하는데 '차라리 여자를 만나라'고 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호정은 당황하며 "몸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 여자로 된 사람을 만나란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재룡은 "아내가 그렇게 말하길래 내가 '진짜?'라고 되물은 적이 있었다. 아내의 말 이후에 술을 많이 줄였다"고 전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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