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본격 '스마트 LED' 시장 확대… 나란히 북미서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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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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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국제 조명 박람회 통해 스마트 조명 생태계 구축나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2015 국제 조명 박람회(LFI)'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LED(발광다이오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스마트 조명 생태계 구축과 시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양사에 따르면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을 공개했다.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이란 조명의 기능을 넘어 통신 모듈과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소프트웨어로 이를 분석해 스스로 조명환경 조절은 물론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형 주차장에 적용할 경우 조명시스템에 탑재된 이미지 센서를 통해 빈자리를 확인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동작 인식 센서를 적용하면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밀집 공간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은 LED 모듈과 드라이버, 통신 모듈, 센서,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되며 조명 업체는 시스템의 구성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오경석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우리 생활에서 스마트 조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한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LED 조명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15년형 LED 고천장등'과 '2015년형 LED 트로퍼(Troffer)' 등을 선보였다. 2015년형 LED 고천장등은 기존 제품 대비 광효율이 최대 12% 높다. 2015년형 LED 트로퍼는 조도센서와 동작인식 센서를 내장했고 눈부심이 적으면서 넓고 고른 빛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은 별도의 통신 허브 없이 스마트 센서를 이용할 수 있는 'LG 센서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으로 조명 센서를 손쉽게 설정하고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LG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조명 박람회인 '국제조명박람회(LFI, Light Fair international 2014)'에 참가했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용 빌딩제어 네트워크 솔루션과 호환되는 'LG 센서 시스템', 북미의 스마트 홈 서비스에 첫 공급한 '스마트 전구' 등 북미 현지 최적화 제품을 선보이며 북미 LED 조명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 제공]


또한 LG전자는 미국의 가정용 스마트 기기 인증인 오픈홈(OPENHOME)을 획득한 북미향 스마트 전구 2종도 선보였다. LG전자는 LED 조명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마트 홈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전구를 공급했다. LG전자 스마트 전구는 무선 통신으로 스마트 홈 서비스를 통해 전구를 제어할 수 있다.

라이팅BD 정윤권 담당은 "스마트한 조명기술로 고효율의 현지 최적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북미 LED 조명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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