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전북한사랑회의 행복한 입양가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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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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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홀트전북한사랑회(회장 박흥규)는 홀트아동복지회 전북사무소 후원으로 5일 전북 익산 보석박물관 공원마당에서 풍성한 가족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입양가정모임인 홀트전북한사랑회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익산 보석박물관 공원마당에서 가족나들이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홀트전북한사랑회]


이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과 홀트아동복지회 전북사무소 관계자들은 가정마다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서로 사는 곳이나 나이, 성별, 혈연 등이 모두 다르다. 그러나 이들은 다름이 아무런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입양아이들은 넒은 공원마당에서 펼쳐진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고 보석박물관과 공룡박물관 견학도 실시했다. 홀트아동복지회 전북사무소에서 제공한 어린이날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기쁨 두 배였다.
 

▲입양가정 모임 홀트전북한사랑회[사진제공=홀트전북한사랑회]


홀트전북한사랑회는 홀트아동복지회 전북사무소를 통해 입양한 가족들이 서로 양육 정보를 나누고 격려하면서 건강한 입양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입양가정모임이다. 입양아 15명에 총 11가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이후 9년째 모임을 갖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박흥규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게 너무도 고맙다”면서 “어느새 아이들이 이렇게들 자랐나 하는 생각에 즐겁고 그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바랄뿐이다”고 말했다.

양은실 소장은 “입양에 대한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때론 지치기도 하지만 홀트전북한사랑회에 올 때마다 보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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