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허정도 및 한 씨 일가의 도우미들이 한정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22회에서는 서봄과 한인상의 과외선생 경태(허정도)는 이선숙(서정연)을 비롯해 한 씨 일가의 아랫사람들의 불공정 백지 계약에 투쟁하겠다는 뜻을 한인상(유준상), 최연희(유호정)부부에게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경태는 한정호에게 공식적으로 작성한 계약서를 내밀었다. 내용은 '풀먹인 모자, 나비넥타이 등은 육체노동에 적합치 않고 오직 '갑'의 취향에 인하므로 그에 대한 별도 지급비를 요함'으로 시작됐다.
이어 시간 외 근무수당은 물론, '퇴직금에 관하여는 하는 거 봐서 줄 수도, 안 줄 수도 있다는 답변은 단호히 거부함'이라는 항목도 적혀있었다.
한정호는 애써 분노를 감추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입니다. 진지하게 검토 후 소감 및 답변을 드리죠”라고 했지만 들어 줄 의향은 없었다. 급기야 경태를 비롯한 도우미들은 함께 가방을 싸서 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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