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외교부 초청으로 한국에 방문한 미국 스티브 호건 오로라 시장과 베키 호건 여사 내외가 5일 오전 성남시청을 깜짝 방문했다.
오로라 시는 1992년 7월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도시로, 올해 가을 또는 내년 초에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시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날 시청사를 방문한 스티븐 호건 시장은 이 시장의 청사 안내를 받으며, 시민들과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에 응했다. 또 성남시의 변천사가 담긴 영상물을 관람한 뒤 별도로 영상자료를 요청 하는 등 시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 시장은 스티브 호건 시장과의 차담회에서 “우리나라에는 부모들을 위한 어버이날과 어린이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잘 키우자는 의미의 어린이날이 있는데 가장 좋은 날 방문하셨다“고 환영 인사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또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가 성남시 정책 목표 중 하나다. 재정지원도 많이 하고 정책도 많이 개발하고 공간도 많이 개방해 어린이들 중심의 도시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시장실을 개방해 시민 누구든 언제든 와서 시장과 사진도 찍고 시장 집무실에 앉아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브 호건 시장 내외는 서현동 소재 식당에서 오찬 후 분당 율동공원의 책테마 파크와 판교어린이도서관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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