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어린이날 놀이공원을 찾아 바이킹도 타고 케잌도 직접 만들어 보고 너무너무 좋아요. 계속 놀고 싶어요"
어린이날인 5일 대구 놀이공원 등 도심 곳곳에는 자녀 손을 잡고 나와 휴일을 즐기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힐크레스트(구 허브힐즈) 놀이공원은 아침 일직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아이들은 패딩체험형 동물원인 '쥬쥬랜드'에서 토끼, 양 등에게 당근 먹이를 주거나 가족뮤지컬 '꼬꼬마 자동차 로카'를 관람하는 등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또 쿠키, 케잌, 피자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공간인 쿠킹하우스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족단위 참여자들은 밀가루를 반죽해 각종 모형을 만들어내며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등 웃음꽃을 피웠다.
딸과 힐크레스트를 찾은 권순희(45·여)씨는 "아이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노는 것을 보니 여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아이가 놀이 기구를 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밸리댄스' 공연은 아이들 눈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종호(11)군은 "누나들이 추는 밸리댄스를 보니 너무너무 멋있었다"며 "오늘 같은 날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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