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바이엘 대표 피임약 4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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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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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사전피임약 ‘멜리안’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동아제약은 바이엘의 먹는 피임약 마이보라·멜리안·미니보라·트리퀼라 등 4개 제품을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동아제약 측은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체내형 생리대 ‘템포’, 임신진단기 ‘해피타임플러스’, 여성 청결제 ‘락티나’와 함께 여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4개 약품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바이엘 4개 피임약의 국내 국문∙영문 상표권, 제조방법 및 생산 노하우, 판매권리, 허가자료 등 제품에 대한 법적 권한을 갖는다.

마이보라·멜리안·미니보라·트리퀼라는 사전피임약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마이보라는 1988년 출시돼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경구용 피임약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반의약품 사업 강화와 함께 여성 제품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일반의약품 피임약 시장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기준 220억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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