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민소매 티셔츠 등 여름 패션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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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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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스타일24]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패션 상품의 판매 시점도 빨라졌다.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4월 28일~5월 5일) 여름 패션 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반팔 티셔츠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소매 셔츠는 32%, 반바지는 30% 증가했다.

특히 남성 민소매 티셔츠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하면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 반팔 블라우스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었다. 유아동 여름 패션 상품도 때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아동 민소매 티셔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반팔 티셔츠의 판매량은 60%, 반바지 판매량은 21% 증가했다.

그 밖에도 여름 샌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하고 슬리퍼 판매량이 106% 증가하는 등 벌써부터 여름 패션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반면 봄 패션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트렌치코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봄 재킷과 원피스 판매량 역시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이스타일24 여성 트렌디 의류 담당 손지인 MD는 "여름 상품의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한 달 가까이 빨라졌다"며 "올해는 린넨 소재의 셔츠, 원피스, 블라우스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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