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괴사·실명…성형 필러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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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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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형용 필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부작용이 심할 경우 시력저하나 피부괴사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형용 필러란 얼굴 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에 주입하는 것으로, 약리적 작용 없이 얼굴 주름으로 인해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필러 시술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은 2009년 189억원에서 2013년 78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3%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성형용 필러 시술 환자가 늘면서 부작용 사례도 건수도 2012년 58건에서 2013년 73건, 2014년 102건으로 매년 증가추제다. 주요 증상은 염증반응, 피부괴사, 통증, 시력감소 등이다.

특히 혈관이 많이 분포된 눈·코 주변 부위에 잘못 주입되는 경우에는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조사결과 최근 2년간(2012~2014년) 가장 많이 발생한 성형용 필러 부장용 사례는 염증으로 23.7%(55건), 부종 11.2%(26건), 괴사 9.1%(21건), 멍 8.6%(20건), 시력저하 3.4%(8건)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성형용 필러는 안면부 주름의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것이기 때문에 입술 주름과 눈가 부위 등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유방, 엉덩이, 종아리 등과 손·발 주름개선, 뻐·힘줄·인대·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약(아스피린,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해당 사항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며 "필러 시술은 의료시술임을 반드시 인지하고, 수련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성형용 필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술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위한 '성형용 필러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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