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한국거래소가 새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이해선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선임했다. 이 시감위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정관변경 승인을 얻은 익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35분께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해선씨를 3년 임기의 신임 시감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40여개 회원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감시위원장 선임 및 거래소 정관 변경 등 두 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변경된 정관은 기존 최종 임원 임명권을 금융위원회에 두었던 것을 금융위 승인 없이 주총 의결만으로 선임하도록 했다(본지 4월 23일자 11면 '한국거래소, 임원임명 때 주주의견 묻는다' 기사 참고). 이는 지난 1월 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데 따른 조치다.
이 시감위원장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이 날 오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거래소 정관변경 안에 대한 심사를 벌인다. 금융위 최종 승인은 다음 주 중에 날 것으로 보인다. 정관 변경 효력은 익일부터 발생하며 이 때부터 이 시감위원장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해선 시감위원장은 행시 29회 출신으로 상공부와 산업자원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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