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중 핵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6일 공무원연금 여야 합의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키로 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밝혔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6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여야 합의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키로 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민연금 강화 방안을 (오는) 9월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민연금 강화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사회적 대타협 과정을 언급하며 “이는 여야와 정부, 전문가가 망라해 지난 4개월여 기나긴 여정 끝에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낸 사안”이라며 “여야는 이제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공무원의 참 결단에 화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직접 겨냥, “근거 없는 수치로 여야 합의를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작심한 듯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편 문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직권상정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역사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박 후보자를 끝내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