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사업제안서평가 등을 통해 ‘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평택에서 시작, 충남 아산·예산·홍성·청양 등을 거쳐 전북 익산까지 총 3개 도, 7개 시·군을 연결하며, 역대 민자도로 가운데 가장 긴 138.3㎞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2조7238억원이다.
지난해 2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21개사로 구성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이후 적격성조사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12월 사업 추진이 결정된 바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마치고 오는 2017년 평택~부여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부 광역도시도로과 관계자는 “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부내륙을 관통하는 간선망이 구축,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물류비 절감과 충청·호남 내륙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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