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내 골프장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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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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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의 친환경 개최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관내 골프장에 대해 상·하반기로 나눠 2회에 걸쳐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연수구, 서구와 경제자유구역 내 등 인천지역 골프장 8개소의 토양오염과 주변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2회씩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 연못과 유출수의 수질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대비해 조사에 더욱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조사는 지난 4월 시작해 오는 6월까지 실시하며, 하반기 조사는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의 친환경 개최 지원 [사진제공=인천시]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농약 18종 등 총 28종의 농약잔류량을 분석 조사해 골프장 잔디 및 수목에 살포되는 농약 중 고독성 농약의 사용 여부 및 사용되는 농약류에 대한 잔류량과 유출량을 조사한다.

한편, 작년에는 골프장 8개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모두 토양 128건, 수질 49건에 대해 농약잔류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조사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친환경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225개국, 10억명이 중계를 시청하고, 약 12만명이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전 선수 및 관람객들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분위기에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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