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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수정 기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이 들어 섰다.
'경사를 불러오는 고을'이라는 뜻을 지닌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오는 7일 송도국제도시에 그랜드 오픈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국내 대표 호텔 전문 그룹 앰배서더에서 위탁 운영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옥 호텔 타이틀에 걸맞게 호텔 건립에는 국내 주요 무형문화재와 명장이 다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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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수정 기자]
건물 외관의 옻칠은 김성호 칠장이, 기와 잇기는 우리나라 유일의 번와장(지붕의 기와를 잇는 장인)인 이근복 번와장이 각각 맡았다.
전통 가구 제작에는 임충휴 칠기 명장이 참여했다. 또 임충휴 장인의 나전칠기 가구를 호텔 곳곳에 비치, 한옥의 전통미를 더했다.
이처럼 국내 유명 명장이 건축에 참여한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는 객실 30실(로열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 과 한식당 한 곳, 그리고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 경원루 등을 두루 갖췄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조달 총지배인은 "국내를 대표하는 한옥 호텔로,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과 전통 문화를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호텔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 전통 문화를 발굴해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달 총지배인은 "다만 제한된 30실을 판매해 매출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통 혼례, 경원루 연회, 한식당 운영을 통해 타 호텔과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대욱 아코르 앰뱃배더 코리아 사장은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경원재를 찾은 고객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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