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호텔도 전통 바람…국내 최대 규모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송도 개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06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기수정 기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이 들어 섰다. 

'경사를 불러오는 고을'이라는 뜻을 지닌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오는 7일 송도국제도시에 그랜드 오픈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국내 대표 호텔 전문 그룹 앰배서더에서 위탁 운영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옥 호텔 타이틀에 걸맞게 호텔 건립에는 국내 주요 무형문화재와 명장이 다수 참여했다.
 

[사진=기수정 기자]

호텔 건축에는 최기영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을 비롯해 김성호 칠장(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이근복 번와장(중요무형문화재 제121호), 임충휴 칠기 명장 그리고 가풍국 목공 명장 등 공정마다 장인들이 참여해 한옥의 전통미를 살렸다.

호텔은 우리나라 목재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다는 영동지방 목재를 하부재로 사용,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목재의 색감과 갈림 등이 전통한옥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외관의 옻칠은 김성호 칠장이, 기와 잇기는 우리나라 유일의 번와장(지붕의 기와를 잇는 장인)인 이근복 번와장이 각각 맡았다.

전통 가구 제작에는 임충휴 칠기 명장이 참여했다. 또 임충휴 장인의 나전칠기 가구를 호텔 곳곳에 비치, 한옥의 전통미를 더했다.

이처럼 국내 유명 명장이 건축에 참여한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는 객실 30실(로열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 과 한식당 한 곳, 그리고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 경원루 등을 두루 갖췄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조달 총지배인은 "국내를 대표하는 한옥 호텔로,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과 전통 문화를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호텔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 전통 문화를 발굴해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달 총지배인은 "다만 제한된 30실을 판매해 매출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통 혼례, 경원루 연회, 한식당 운영을 통해 타 호텔과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대욱 아코르 앰뱃배더 코리아 사장은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경원재를 찾은 고객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