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하절기에 발생하는 엔테로바이러스는 손, 발, 입에 수포성 병변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포진성 구협염, 뇌수막염, 뇌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엔테로바이러스 질환의 유행양상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조기 차단을 위해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 엔테로바이러스 검사 결과 5월부터 양성율이 차츰 높아져 6월(32.0%)에서 8월(41.1%)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전국 검출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며, “요즘은 보육시설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 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이 많은 만큼 엔테로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특히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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