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 여자 태권도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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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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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가 지난달 30일 여자 태권도부 창단식을 시작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날 창단된 여자 태권도부는 새로운 동구 직장운동경기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선수들의 사기 진작 및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동구체육회 및 태권도 관계자, 구 자생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행복센터에서 성대히 개최했다.

인천동구, 태권도부 창단[사진제공=인천 동구]


경기민요, 한국무용 축원무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한 이날 창단식은 경희대 태권도 시범공연단의 시범, 선수단 소개와 임용장 수여 및 단기전달식으로 진행됐으며, 동구 여자태권도부의 힘찬 새 출발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이번에 새롭게 동구를 대표하게 된 여자 태권도부는 1995년 창단된 이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천시 여자 태권도부와의 동구 여자 유도부의 종목교환 제안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약 7개월 간 검토의견 교환, 시 체육진흥과 및 인천시체육회 방문 협의 등을 거쳐 이번에 탄생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및 런던올림픽 세계예선대회 국가대표 코치직을 역임한 김정규 감독의 지도 아래, -46kg급 박효지, -53kg급 김유진, -62kg급 김휘랑, -67kg급 정서리, -73kg급 박미연, +73kg급 김빛나, 이상 6명으로 구성, 체급별로 전국체전‧US오픈 태권도대회 등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어 다가올 브라질올림픽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한편, 동구는 민선6기에 접어들면서 이번 여자 태권도부 출범을 계기로 엘리트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여자 태권도부가 경기에만 치중하지 않고 동구 이미지에 적합한 동구만의 아이콘으로 우리 민족고유의 스포츠인 태권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통해 구의 이미지 쇄신을 꾀한다는 것이다.

이흥수 구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수한 감독과 선수로 구성된 여자 태권도부 창단으로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와 동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자라나는 태권도 꿈나무들에게 비전을 제공하고 관내 초등학교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선수를 채용해 동구 여자 태권도부가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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