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시마네현 죽도의 날’은 ‘일본 국내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07 2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8일, 영남대에서 ‘광복 후 독도를 둘러싼 쟁점’ 국제학술대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2005년 시마네현의 소위 ‘죽도의 날’ 조례는 서울보다는 도쿄를 향하고 있었으며, 이 조례는 일본 국민들에게 독도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제정된 일본 내셔널리즘(민족주의)의 표현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와 영남대학교는 8일 독도정책관실 설치 10주년, 영남대 독도연구소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광복 후 독도영유권을 둘러싼 쟁점’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도와 영남대가 공동으로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쟁점에 관해 국제적 시야에서 검토하고 향후 대응전략과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부 특별강연회, 2부 주제발표, 3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열리는 특별강연회에서 뉴질랜드 빅토리아웰링턴대학 알렉산더 부크 교수는 소위 ‘죽도의 날’ 조례 제정 경위를 분석한 ‘일본 내셔널리즘에서의 독도와 북방영토의 관련성’ 주제로 발표를 한다.

또 한국의 독도 연구 초석을 이룬 신용하 교수가 ‘대한제국의 독도 영토수호 정책과 일제의 독도 침탈 정책’을 주제로 독도에 관한 일본의 침탈 과정을 알린다.

이어 일본에서 활발한 사료 발굴과 독도 연구를 하고 있는 재일 한국인 박병섭 선생은 특별강연에서 "광복 직후 시마네현을 중심으로 일본은 주도면밀하게 독도 침탈 정책을 펼쳐왔지만 독도의용수비대, 한국 경찰 등이 적극적으로 수호함으로써 일본은 독도 침탈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2부 주제발표에는 정병준 이화여대교수,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이 각각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독도’, ‘독도 폭격사건과 평화선’, ‘남조선과도정부·조선산악회의 독도조사’를 주제로 광복 후 독도 영유권의 쟁점사항에 대한 분석내용을 제시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일본은 우경화 정책과 맞물려 독도에 대해 노골적인 침탈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독도를 관할하고 있는 경북도는 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영토주권과 문화주권 강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