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오정에코리질리언스연구원(OJERI)은 대량 생산-소비를 근간으로 하는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현대사회의 지속불가능성을 해결하기 위해 생태계의 리질리언스(복원성)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류의 생존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오정 민남규 회장과 고려대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리질리언스 연구기관이다.
OJERI는 해당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는 사회생태 시스템의 리질리언스(복원력, 회복탄력성) 분야 연구동향과 의미를 살핀다.
행사는 생태적 리질리언스 개념을 근간으로 한 ‘사회생태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적용’분야 심포지엄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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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복지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공동체와 생태계가 제공하는 혜택의 한계가 21세기에 들어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온 방식인 더 많은 통제, 더 심한 집중, 더 높은 효율이라는 방식으로는 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달성할 수 없다.
이번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을 맡은 외스터블롬 박사가 속해 있는 스톡홀름 리질리언스 센터(SRC)는 지구 한계이론을 제창한 세계 유수 연구기관이다.
기조강연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탄소의 배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와 같은 리질리언스 이론의 개념과 인류 미래에 관한 적용에 대하여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 OJERI 설립과정에서 협력 파트너였던 슈레시 라오 퍼듀대학 석좌교수는 인간공동체인 도시와 자연생태계의 연결성에 따른 지속가능성과 리질리언스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환경, 자연자원, 농업부문 디렉터인 자베드 후세인 미르 박사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농업엔지니어 크리스토프 베사시에르 박사는 리질리언스의 구축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길에 대해 강연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적 관점에서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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