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결혼이민여성 동아리 '하이파이브 걸스데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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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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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6일부터 12월 9일까지 30회 걸쳐 스포츠댄스 교육

[사진=고성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고성군(군수 하학열)은 결혼이민여성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하이파이브 걸스데이' 춤 동아리를 운영한다.

고성군은 결혼이민여성 10여 명을 대상으로 5월 6일부터 12월 9일까지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30회에 걸쳐 스포츠댄스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기본동작을 시작으로 밝고 명랑한 차차차, 흥겹고 우아한 룸바, 격정적이고 화려한 자이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포츠 댄스를 배우며 생소한 한국문화 적응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고향의 향수를 달랠 것으로 기대된다.

결혼이민여성인 안도죠안멜로디(26, 고성읍)씨는 "모국인 필리핀에서도 축제나 결혼식 등 좋은 일이 있을 때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춤으로 흥겨움을 만끽하곤 했다"며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춤을 배울 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잊게 되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여성의 남편들도 "아내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표정이 밝아지고 가정생활에서도 활력을 찾는 등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내들의 동아리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송정욱 행복나눔과장은 "결혼이민여성 동아리 모임은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고성을 고향같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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