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靑島)가 서해안신구(新區) 기업 자금지원 및 금융산업 발전에 속도를 올리고 나섰다.
지난달 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칭다오 지점과 칭다오 서해안신구 관리위원회가 '칭다오 서해안신구 해양+금융 회의'에서 '서해안신구 금융지원 방안'을 공개한 것. 해당안에 따르면 약 812억 위안(약 14조1369억원)을 칭다오 103개 핵심 프로젝트(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인민은행 칭다오 지점은 또 신용대출규모, 융자방식 및 투자원활화, 결제시스템 마련 등 한 단계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 주목됐다.
서해안신구 관리위원회는 역내 금융가 조성 등 계획을 발표하며 금융업 발전에도 힘을 실어줄 뜻을 내비쳤다. 이 지역에 금융 개혁안을 우선 도입하고 위안화 해외결제시범구, 독립적인 자산관리회사 및 투자펀드 조성, 온라인 금융 등 새로운 사업 진출을 시도한다는 포부다.
칭다오 서해안신구 금융가 조성 이후에는 민간은행, 자산관리회사 등 금융회사 유치를 통해 서해안신구 죽차도(竹岔岛) 인근에 '자산(財富)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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