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탈박물관, '고성의 전설여행'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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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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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30일, 31일 전설과 역사유적 합한 특별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장면[사진=고성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고성탈박물관(관장 이도열)은 봄을 맞아 가족이 다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전설과 역사유적을 결합한 현장 체험형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 80명을 5월 6일부터 25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지난해 시범운영에서 역사유적과 민속유적은 따분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깼다는 호평을 얻어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확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고성의 전설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역사적인 사실을 나열하는 기존 해설방식을 벗어나 참가자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땅에 전해지는 흥미진진하고 신기한 전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역사적인 유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해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생 월이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당항포 해전의 역사적 상황과 속시개, 무기정 등 옛 지명을 알게 되고, 호랑이가 기승을 부렸던 전설의 현장을 방문해보면 마암면 석마(도민속자료 제1호)를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고성탈박물관은 "고성은 역사유적과 민속자원 등이 결코 빈약한 고장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30여 년 동안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풍부한 이야깃거리의 현장들이 잊혀 지거나 사라지고 있다. 자라나는 고성의 어린이들에게는 이곳이 평생 마음의 고향이 될 것인데, 애정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문화와 역사분야의 현장교육이 필수적이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의 고성을 여행하는 듯한 재미와 감동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매일 스쳐가는 낯익은 장소들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5월 30일과 31일 각각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중식비 7천 원(1인)은 지참해야 한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고성탈박물관 홈페이지(http://tal.gose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문의는 고성탈박물관(055-672-882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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