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은 국가사적 제5호인 부소산성의 야간 방문객의 관람 및 산책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부소산성 주요산책로에 야간 경관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야간 경관조성사업은 부소산성내의 산책로 및 광장을 시작으로 반월루, 사자루에 이르는 구간으로 야간 방문객들의 주요동선을 대상으로 하며, 더불어 앞으로 부소산의 새로운 야간 명소코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능산리왕릉, 부여나성, 정림사지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상지중 한곳이기도 한 부소산성의 이번 경관조명 정비사업은 문화재시설에 대한 경관조명 정비과정을 통하여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여러 안전사고와 화재 및 청소년 비행사건․사고 등에 대한 사전 예방책 마련 그리고 야간 볼거리 제공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계역사문화도시로서 위용이 드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부여군의 야간 방문객들에 대한 안전조치의 세심한 대응자세는 단순 미관개선만을 고려하는 이른바 보여주기식 행정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지역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우선시 하는 정책으로의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겠다.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지역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이때, 경관정비사업에 대한 집중화라는 내실화에 보다 역점을 두는 부여 군정의 모습은 향후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거대 문화산업의 성장동력을 통해 활성화를 이루고자 하는 긍정적․거시적 정책방향의 일로로 보여진다.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부여군의 이러한 일련의 정비계획은 관광객이나 지역민 그리고 문화적 가치의 증대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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